본문 바로가기
학점은행제/보육교사 공부

고대에서 18세기까지 서양에서 본 보육 사상과 관점

by 가능한걸 2024. 2. 3.
반응형

보육을 바라보는 관점은 고대에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하지만, 동양과 서양으로도 그 관점이 나뉘어 질 수 있겠습니다. 오늘은 서양에서 본 보육 사상과 관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고대의 보육 사상 : 그리스·로마의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 사상 중심.

고대의 교육 목표는 '총명한 지성인'을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1) 고대 그리스의 대표적인 철학자 플라톤

그는 자기의 저서에서 국가가 아동들을 총체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국가가 필요로 하는 총명한 인재를 국가의 계획하에 양성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플라톤은 정의가 실현되는 이상적인 국가를 건설하기 위해서는 이성을 기를 수 있는 교육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의 교육관은 교육은 인간에게 잠재되어 있는 능력을 끌어내서 개발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했으며, 학습은 자신의 마음속에 현재하고 있는 진리를 회상시킬 수 있도록 독려하는 탐구 과정이라고 보았습니다. 이러한 학습을 돕는 교사는 도덕적, 문화적으로 한 전형이 되어있어야 하며, 인간 성장과 발전의 가장 모범적인 가치체계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보았습니다.

플라톤은 조기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아동이 출생한 직후부터 국가가 교육을 계획해야 하고, 체조, 동화, 음악, 체육 등을 통해 전인적 발달을 도모해 주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또한, 플라톤은 을 통해 신체 및 건강 습관과 성격이 생의 초기에 형성되므로 교육 이전 단계인 유아기에 놀이를 통해서 교육할 것을 주장했습니다. 놀이를 통해 유아가 선천적인 잠재 능력을 개발할 수 있고 필요한 규칙과 준법정신을 기를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영유아를 둔 부모들에게 놀이를 통한 자녀 양육을 권고하고 형식적 교육은 7세부터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았습니다.



(2) 플라톤의 제자이자 고대 그리스의 최고 사상가로 꼽히는 아리스토텔레스

아리스토텔레스는 영유아의 보육이 이후의 성장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국가가 담당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국가의 힘은 곧 시민 개인의 힘이며, 탁월한 시민 양성을 위해서는 개별화 학습이 중요하다고 보았습니다. 또한 모든 사람은 동일하게 교육받아야 하며, 신체와 정신의 조화로움을 갖춘 지성인으로 길러져야 한다고 보았고 이는 교육을 통해서 가능하다고 보았습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수년 교육법(7년)을 주장했는데 이 수년 교육법이란 7년 동안은 신체 건강과 가족 교육을 해야 하고, 이후 14년까지는 감성이 풍부한 시기로 정서적 교육을 해야 하고, 21년까지는 덕을 함양하여 극기하는 것을 배워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것이 지난 후에 문법이나 수학 같은 배움을 하여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즉, 억지로 가르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고 건강한 신체와 덕이 함양된 후에 배움을 가질 수 있다는 사상이었습니다.



2. 중세의 보육 사상 : 기독교 사상이 중심으로 기독교의 원죄설에 따라 영유아를 엄격히 훈육했던 시기.

중세 시대에서는 아동은 '죄업'을 가지고 태어났기 때문에, 아동 교육은 엄격히 해야 하고 언행은 절제되어야 한다고 보았습니다. 중세의 교육 목적은 기독교 사상을 바탕으로 한 '신실한 신앙인'을 만들고 아동 자체에 대한 교육학적 관심이나 시상은 특별히 없었습니다. 영유아기의 본성에 대한 특별한 인식이 부족하였고 신체 크기만 작을 뿐 모든 면에서 성인과 똑같이 취급하였습니다. 기독교적 사상이 중심으로 종교적 교리에 의한 종교교육이 중심이 되었고 부모와 도제에 의한 교육이 주가 되었습니다.



3.17~18세기의 보육 사상 : 르네상스와 종교개혁 발발과 16세기 자연과학 발달에 영향을 받아 영유아를 성인의 축소판으로 보았던 중세의 아동관을 탈피하여 영유아를 성인과 다른 하나의 독립된 존재로 인식한 시기.

(1) 코메니우스

근대 교육의 아버지라 불리는 코메니우스는 교육을 통하여 영유아가 자신의 특정한 문화적 여건과 조화를 이룰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연령이나 성별에 상관없이 균등하게 교육받아야 한다고 주장하였고, 추상적인 주입식 교육 방법과 언어 위주의 교육에 반대했습니다. 그는 직접 볼 수 있는 실물이나 표본, 사진, 모형 등의 구체적 사물을 통하여서 영유아가 감각을 통해 사물을 인식해야 한다고 주장한 감각적 실학주의자입니다. 모든 지식은 감각을 통해 얻어진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는 교육사상의 핵심인 '객관적 자연주의 ' 또는 '합자 연의 원리'를 이야기하였습니다.

그 내용은,

직관의 훈련을 통해서 기억하고 판단하며 창조하는 과정을 거쳐 쉬운 것> 어려운 것으로 나아갈 것.

언어 이전에 사물이나 모형을 먼저 제시하여 사물에 대한 언어의 적용은 나중에 할 것.

자연은 비약하지도 중단하지도 않고, 기초학습이 다음 학습 단계로 옮겨져 끊이지 않고 점진적으로 이루어지게 할 것.

학습은 직관에서 출발하여 감각에 호소하도록 할 것.

자연은 불필요한 것은 하지 않음과 같이 학습도 생활에 유용하고 가치 있는 것을 선택할 것.

학습은 영유아의 흥미와 의욕을 환기해 유쾌한 생활로 진행되어야 하며 또한 교재 선택과 취급도 자연법칙에 따를 것.

자연은 한가지 사물에만 사로잡히지 않고 모든 사물에 동시에 똑같은 햇빛을 골고루 비추어 주듯이, 학습도 전 학년에 똑같은 과제를 부과하고 모든 교과와 언어도 동일한 방법에 의해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그는 인간 발달 단계에 따른 적절한 교수법과 단계적 교육 과정에 대해 언급하고 과 최초의 시청각 교육자료인 것을 저술하였습니다. 그는 어린이들이 교육받을 권리, 교육 원리, 교수법 등을 주장하여 아동 발달 교육에 대한 포괄적이고 획기적인 업적으로 평가받았습니다.



(2)로크

인간의 발달은 환경의 영향이 크다고 주장. 인간은 백지상태로 태어난다는 '백지설'을 주장한 영국의 철학자이자 정치사상가 계몽사상가입니다.

로크는 유전보다는 자라는 환경 속에서의 경험이 중요하며 후천적 교육의 역활이 그만큼 중요한 것을 강조했습니다.

학습에서 소질보다는 후천적인 교육의 역할을 중시한 점은 오늘날 학습이론의 시초가 되었습니다. 로크는 유아기는 올바른 습관 형성의 시기로서 놀이와 놀잇감을 통한 아동의 자기 활동을 강조하고 아동의 자유를 존중하고 체벌이나 질책보다는 칭찬으로 교육할 것을 주장했습니다. 즉, 아동에게 좋은 습관을 갖도록 하기 위해선 나쁜 습관을 바로 잡았을 때 칭찬을 해주어야 하며, 엄격한 체벌을 좋지 않다고 했습니다. 다만 어쩔 수 없이 야단할 경우에는 아동 스스로 잘못에 대한 수치심을 느낄 수 있도록 냉정하고 엄격하면서도 담담한 말투로 교육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교육에 있어서 지, 덕, 체 조화를 중시하였습니다.



(3) 루소

프랑스 혁명의 영향을 받은 18세기 프랑스 대표적 철학가. '현대 사상의 아버지'라고 불리며 이 시기를 현대 교육의 시작이며 전통적인 교육의 끝이라고 봄.

루소의 주 사상은 자연주의, 합리주의, 자유주의에 입각하고 있으며 그의 자연으로 돌아가라는 외침은 자연주의 사상을 잘 표현한 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루소의 자연주의 사상은 자연의 질서를 발견하는 일이며 자연법칙에 따라 양육 혹은 교육함을 의미합니다. 아동 존중 사상은 성선설에 기초한 것인데, 루소는 아기가 태어날 때부터 선한 존재이므로 아동이 존중되어야 함을 주장했습니다. 그는 소극적 교육원리를 주장했는데 성인이 무엇을 가르쳐주기보다는 아동을 기다리면서 그의 요구에 따라 안내해 주는 교육으로 불필요한 성인의 간섭을 최소화하고 아동에게 억지로 배우는 것을 강요하지 않는 교육론이었습니다. 루소는 아동이 흥미를 보이고자 하는 의지가 있을 때까지 기다려주어야 하고, 아동이 원하는 시기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교육의 극적인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또한 루소는 유아기를 '동물의 시기' 표현하며 동물들이 엄마의 젖을 먹어야 사랑을 느낄 수 있듯이 인간도 어릴 때는 엄마의 사랑이 필요하기 때문에 유모가 아닌 엄마와 아빠에 의한 가정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