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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점은행제/과제

[영유아발달] 유아의 언어발달에서 읽기 준비도와 발생적 문해 관점의 차이에 대해 논하시오.

by 가능한걸 2024.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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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의 언어발달에서 읽기 준비도 관점과 발생적 문해 관점의 차이에 대해 논하시오.



유아에게 어떻게 읽고 쓰는 걸 이해하고 습득하게 할 것인지는 영유아 교육에서 끊임없이 논의되어 온 주제이기도 하다. 그중의 하나가 바로 '읽기'이다. 영유아의 언어발달에 따른 관점이 읽기 준비도의 관점에서 발생적 문해의 관점으로 전환되었고 이에 따라 언어지도 방법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읽기 준비도 관점과 발생적 문해 관점은 일방적인 교수법이 아니라 유아의 상태와 유아의 상호작용 등을 고려하여 기다리고 환경을 제공하여 자연스럽게 습득할 기회를 준다는 점에서 행동 주의점 관점과는 차이가 있다. 언어발달에 대한 읽기 준비도 관점과 발생적 문해 관점에 대한 차이점을 비교하고 장단점을 분석하여 나의 관점에서 유아의 언어 발달을 촉진할 수 있는 방법을 서술해 보도록 하겠다.

 
읽기 준비도 관점

1920년대 유아기를 읽기 준비의 시기로 간주, 유아기에 관심을 갖게 되었으며 읽기 준비도의 개념이 생겨났다. 

이때의 관심은 유아가 정신적으로 읽을 준비가 되게 하는 요인은 무엇인지를 밝히는 것이었다. 유아가 읽을 준비가 되었는지를 판단하는 요인을 무엇으로 볼 것인가 하는 시각은 크게 유아의 성숙, 특히 신경 성숙의 결과로 보는 입장과 적절한 경험이 읽기 준비도를 가속한다는 견해가 지배적이었다. 

1950년대 초까지도 대부분의 아동 발달 이론이나 양육 이론들은 발달이 성숙에 의해 통제된다고 본 게 젤의 영향을 받았다. 즉 인지 기술이나 운동 기술에서의 진보는 자동으로 나타나는 신경 성숙의 결과로 읽기에 요구되는 유아의 성숙 즉, 정신적 과정이 준비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읽기를 지도하려 한다고 보았다. 

1980년대 들어 사회심리학적 측면이 강조되면서 문해 발달이 이루어지는 시기를 가정하며 영유아가 구어를 배운 것과 같은 방법으로 자연스러운 문자의 경험을 통해 글자에 노출함으로써 읽기와 쓰기를 지도한다고 보았다. 읽기 쓰기를 위하여 기다리는 동안 적극적으로 연습해서 준비도를 갖추자는 입장으로 바뀌게 된다. 즉 학습 자료나 과제를 쉬운 것에서부터 어려운 것으로 적절히 배열하고 단계별로 적절한 연습의 기회를 제공하면 충분히 성숙하지 않은 유아라 할지라도 준비도를 갖추게 된다고 본 것이다. 결과적으로 관점은 성숙주 위에 입각하지만 채택하는 모순이 있다고 볼 수 있다.



발생적 문해의 관점
발생적 문해 관점은 1970년 클레이에 의해 처음 소개되었다. 인간은 아주 어린 시기부터 나름대로 문해 능력을 문해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보았고 풍부한 환경을 통해 자연스러운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주변의 언어 환경에 능동적으로 상호작용하면서 언어를 학습한다. 따라서 문자언어 학습은 6세 이후에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출생 후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하였다.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를 순차적으로 발달하는 것이 아니라 거의 동시에 통합적으로 상호연관되어 발달해야 한다고 보았다.
영아기 때부터 풍부한 언어 환경을 마련해 주어서 언어발달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도록 해야 하며, 문어 발달은 구어 발달을 기초로 이루어진다는 것과, 실생활과 관련된 의미 있는 언어 학습이 중요하다.

발생적 문해의 관점은 읽기 준비도 관점에서는 미숙하고 무의미하게 평가되었던 발달 초기의 읽기 쓰기 행동에 관심을 갖고 유아들의 시도와 표현 의도를 존중하고 소중히 여기며 격려하고 지원하는 데에 차이점이 있다.

발생적 문해의 관점은 교사는 환경만 제공해 주고 문해 발달의 주동자는 유아가 스스로 터득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보았기에 장점으로는 영아들이 스펀지가 물을 빨아들이듯 자연스럽게 문해를 습득할 수 있고, 단점으로는 풍부한 언어발달의 환경을 끊임없이 제공해야 하고, 숙련된 상호작용 용자의 필요가 요구된다는 것이다.


이 두 관점을 비교해 보았을 때 읽기 준비도 관점에서는 미숙하고 무의미하게 평가되었던 발달 초기의 읽기 쓰기 행동들이 발생적 문해의 관점에서는 발달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현상으로 영유아의 읽기와 쓰기 표현 의도를 소중히 여기며, 격려하고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본인은 유아의 언어발달에서 발생적 문해 관점 쪽에 동의한다. 읽기 준비도 관점은 영유아가 읽기를 성공적으로 배울 수 있는 준비가 어느 정도 되어있는가, 발달의 성숙이 되었는지를 반영하여 교육의 적기 성을 시사하고 있다. 하지만 단점으로는 적기 성을 기다리다가 방임이 될 수 있다고 본다. 현재까지 초등학교 저학년 때 말하기 듣기 쓰기 책을 통해 언어를 학습하는 교육방식을 존속하고 있지만, 요즘같이 조기교육과 사교육 열풍이 있는 현대사회에 뒤늦게 시작하여 영유아가 답답함을 느끼거나 시기적으로 따라가지 못할 경우 또래 친구들 사이에서 소외감과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발생적 문해 관점은 부모 또는 양육자가 직접적인 읽기, 쓰기 지도를 하지 않고서도 자연스럽게 문자를 노출하고 하나의 놀이처럼 느끼며 간접적으로 이해시킬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그 예로 읽고 쓰는 척을 하고, 책장을 넘기고, 이름을 써주고 읽어봐 주는 모습을 직접 보여줌으로써 읽고 쓰는 모델 삼도록 할 수 있고 아이가 좋아하는 특별한 책의 경우 여러 번 반복해서 읽어줄 수 있다. 또는 아이가 좋아하는 동물의 소리나 흉내를 내며 글씨를 써주거나 책에서 찾아주어 익숙할 수 있게 하는 방법, 글자와 말소리를 맞추는 놀이 등도 있을 것이다. 책 읽기는 유아의 그림을 통해 상상력을 자극하여 이야기의 흥미를 갖고 정서발달도 촉진할 뿐만 아니라 이해력의 향상도 가져올 수 있다.

하지만 영유아의 언어발달을 이해할 때 성숙의 요인을 배제하지 않고, 두 관점의 견해를 절충하여 종합적으로 이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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