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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호르몬이 우리 생활에 미치는 영향과 아동을 보호하는 방법은 무엇인가?

by 가능한걸 2024.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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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호르몬이 우리 생활에 미치는 영향과 아동을 보호하는 방법은 무엇인가?

 

 

환경호르몬의 영향

 

 

Ⅰ. 서론

 

20~30년 전만 해도 부모들은 적어도 환경 호르몬 걱정은 하지 않았다. 비만 걱정을 하는 사람도 거의 없었다. 그 당시에는 환경 호르몬이란 말 자체를 들어보지 못했다. 그런 용어조차 없었기 때문이다. 이제 웬만한 부모들에게 환경 호르몬이란 이름은 매우 친숙한 용어이다.

 

실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청(당시)20126월 서울 등에 거주하는 임산부와 어린이 2500명을 대상으로 일상생활 속 내분비계 장애 물질의 인지도 등에 대해 설문 조사한 적이 있다. 그 결과 대부분이 막연한 불안감을 가지고 있는 등 우려 정도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내분비계 장애 물질에 대한 우려 정도는 '어느 정도 우려한다'는 응답자가 63.9퍼센트로 가장 높았고, 매우 우려한다(32.1퍼센트)고 하는 등 우려를 나타낸 비율이 96퍼센트나 됐다.

우려하지 않는다는 4퍼센트에 지나지 않아 사실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우려한다고 보면 될 것이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환경호르몬을 줄이고 조심하기 위해선 어떤 실천이 필요한지 망각하는 경우가 크다.

본론에서는 환경호르몬이 신체에 주는 영향과 이에 대한 대책에 대하여 살펴보고자 한다.

 

 

Ⅱ. 본론

1. 환경호르몬이란?

 

환경호르몬이란 말은 환경에 노출된 화학물질이 생체 내로 유입돼 마치 호르몬처럼 작용한다는 의미에서 만들어졌다. 975월 일본학자들이 NHK 방송에 출연했을 때 처음 등장한 용어다.

학술적으로 널리 사용되는 용어는 내분비교란물질(endocrine disruptor)이다.

환경호르몬의 종류는 광범위하다. 1990년대 들어 본격적으로 환경 호르몬의 위해성을 지적하기 시작한 세계야생보호기금(WWF)은 자연에 노출된 환경호르몬의 종류를 67종으로 선정했다.

 

이를 크게 농약류(43)와 합성화합물류(24) 두 종류로 구분할 수 있다.

농약류는 대부분 자연계에 오랫동안 잔류하는 특성을 가진 염소(CI)를 포함한다.

보통 반감기가 2~12년인데, 최대 59년에 이르는 것도 있다.

 

대표적인 사례는 세계자연보호기금이 야생동물의 생태를 조사한 결과 성기이상이나 생식불능 개체수가 급증한 사실이 알려졌고, 미국 플로리다 주의 호수는 농약으로 오염되어 수컷악어의 생식기가 퇴화되어 개체수가 급감함이 보고 되었다.

 

(1) 미국 및 캐나다 오대호 주변의 조류는 알 껍질이 얇아졌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2) 영국의 하천에서는 합성세제가 원인이 되어 암수동체 잉어가 발견되었다.

(3) 92년 덴마크의 스카케벡 교수는 지난 5050년 동안 인간의 정자수가 반으로 줄어듦을 보고하였다.

(4)  DDT1940년대 초 살충제로 사용돼 농업 생산을 크게 증가시키고 모기를 박멸해 학질이나 황열병으로부터 수백만 생명을 구했지만 여기저기서 피해가 속출하다 1970년대에 사용이 금지된 물질이다.

같은 시기에 알드린, 일드린, 클로르단과 같은 농약 역시 비슷한 이유로 사용이 금지됐다.

 

한편 합성화합물류는 농약류를 제외하고 각종 산업계에서 파생하는 유해화학물질을 일컫는다.

예를 들어 다이옥신은 제초제를 만들 때 부산물로 발생하거나, 소각장에서 피복전선이나 페인트처럼 유기염소계 화합물을 태울 때 생성되는 대표적인 환경호르몬이다..

 

또 폴리염화비닐은 전기나 열의 전달을 막는 절연유의 원료인데 변압기나 콘덴서를 비롯해 거의 전 공업분야에 이용된다.

 

주로 산업폐수에서 많이 검출되며 한국에서도 오래전부터 낙동강을 오염시키는 주범으로 인식되는 물질이다. 이외에도 계면활성제로 사용되는 페놀류나 선박의 도료로 사용되는 트리부틸주석(TBT)등 다양한 종류가 있다. 그러나 67종이란 수는 어디까지나 현재까지 알려진 화학물질 중에서 색출된 것일 뿐이다.

 

매년 수십만 종 이상의 화학물질이 실험실에서 합성되고 있기 때문에 자연계에 얼마나 많은 수가 존재하는지 아무도 모르는 실정이다. 또 학자에 따라서 환경호르몬의 종류는 다양하게 구분된다.

일본의 경우 독자적으로 환경호르몬을 1백 431백43종으로 선정했다. 미국은 주별로 규제물질의 종류가 다양하다. 그래서 67종에서 제외된 수은이나 카드뮴 같은 중금속류가 환경호르몬에 포함되기도 한다. 이런 추세라면 앞으로 환경호르몬의 수가 얼마나 늘어날지 예측하기 어렵다.

이러한 환경호르몬이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은 963'도둑맞은 미래(Our Stollen Future)'가 출간되면서부터이다.. 이 책은 주요 환경호르몬들이 생성되어 생태계 전체로 순환되는 메커니즘과 이로 인한 영향들을 각종 사례들을 통해 검토하고 있다. 환경호르몬은 생물체내에 축적되어 수세대에 이르기까지 영향을 미치며, 일부는 불가역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 환경호르몬의 종류와 예

 

(1) 주요 환경호르몬들의 종류와 사용처

 

유기주석 : 선박도료로 사용

 

폴리염화비페닐(PCB) :전기절연체로 사용됨. 현재 사용금지되어 있으나 기존의 사용물질들의 폐기 시 문제가 됨.

 

다이옥신 :고엽제, 쓰레기 소각장, 각종 염화물 사용처에서 발생. 표백된 종이, 담배연기에서도 발견됨.

 

아트라진, 아미톨, 엔도살판, DDT,: 살충제, 제초제로 사용됨.

 

노닐페놀 :계면활성제에 사용됨.

 

비스페놀 A수지원료

 

(2)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하는 환경호르몬의 예

 

2-1. 점심식사로 간단히 김밥, 샌드위치를 먹기 위해 편의점에 갔다.

직원이 "데워드릴까요?"라고 물었고, ""라고 대답했더니

비닐, 포일을 벗기지 않고 전자레인지에 데워줬다.

김밥만 먹기에 아쉬워 컵라면도 먹었다.

 

2-2. 내가 근무하는 직장에도 전자레인지가 있다.

식사시간 때 집에서 가져온 음식이 담긴 플라스틱 용기를

전자레인지에 넣어 데우고 있다.

 

두 경우 모두 환경호르몬을 다량으로 섭취하는 사례이다.

 

3. 환경호르몬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

 

3-1. 남성의

 

영국 의학잡지의 1992년 논문에 의하면 1940년에는 밀리리터 당 113백 개이던 덴마크 남성의 정자수가 1990년에는 66백만 개로 줄었다고 한다.

3년 후 뉴잉글랜드 의학잡지에 실린 논문에서도 1973년 밀리리터 당 8천 98천9백만 개이던 정자수가 1992년에는 6천만 개로 감소하였고 정자의 수뿐만 아니라 정자의 운동성도 감소한 것이 확인되었다. 연구자들은 내분비교란물질의 하나인 환경 에스트로젠이 그 원인일 수 있다고 암시하였다. 내분비계 장애물질은 이와 같이 정자수의 급격한 감소 이외에도 정소종양(고환암)이나 요도하열과 같은 기형의 증가를 유발하며,, 여성의 유방암의 증가도 이와 관련된 것으로 보는 경향이 있다.

 

3-2. 성소숙증

성조숙증이란 여자 아이 8세 미만, 남자 아이 9세 미만에 사춘기 현상이 발생하는 경우를 말한다.

 

<미시간피비비 사건>

2973년 미국의 미시간 케미컬사에서 산불 진화용 소화제와 가축사료 첨가제를 제조하던 중 부주의로 두 제품의 포장용기가 서로 바뀌게 되었다. 폴리브로미네이트 바이페닐(PBB)이라는 쉽게 분해되지 않는 유독성 화학물질이 들어 있었던 총 300kg의 산불 진화용 소화제는 가축사료로 뒤바뀐 채로 시중에 판매되었고, 이러한 가축사료를 먹은 3000마리의 소와 6만 마리의 돼지, 1,500마리의 양이 죽음을 당하였다. 이러한 죽은 가축을 아무 곳에나 매립하면서 인근 하천의 오염되었고 이는 PPB가 고농도로 체내에 축적된 여성에게서 태어난 여아들은 정상적인 아이들의 초경시기보다 1년 정도 빨리 월경을 시작하였다.(미국 에모리 대학 마르쿠스 교수의 조사)

 

<플라스틱 젖병의 비스페놀 A>A>

젖병에 뜨거운 물을 넣거나 삶았을 때 나오는 비스페놀 A는A는 2차 성장을 앞당긴다는 연구가 발표되었다. 이에 따라 캐나다는 지난 2008, 미국은 2009, 우리나라는 2012년부터 판매가 금지되었다.

 

3-3. 면역기능 저하

환경호르몬으로 오염된 미국 오대호의 물고기를 주로 섭취한 산모들을 조사한 결과, 태어난 아이들 가운데 뇌의 크기가 작고 운동신경 장애 등 계속되는 발달 장애를 경험하였다.

또한, 캐나다 북극지방의 PCB에 오염된 북극곰을 주식으로 하는 이누이트족의 아이들은 면역기능에 장애로 중이염을 많이 앓는다.

 

3-4. 불임

환경호르몬인 제노에스트로겐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을 흉내 내어 난소낭종, 자궁내막증, 다낭성난소증후군 등을 일으킨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제노에스트로겐은 불임의 주요 원인이며 이에 오염된 물에 사는 동물종은 생식능력을 상실한다고 한다.

 

 

환경호르몬 대책 환경호르몬 방안

 

 

 

4. 환경호르몬 대책

 

1) 국가적인 대책

 

다이옥신 등 개별 유해물질을 규제하는 나라는 많지만 환경호르몬 전체에 대한 대응책을 모색주인 나라는 몇몇 선진국뿐이다.. 그나마 검사방법이나 허용기준치 설정등에서 아직 연구단계에 머무르고 있는 상태이다. 70년대 초 처음으로 '호르몬 작용성 화학물질'이 유엔에 보고됐지만 본격적인 대응은 지난 95년부터 시작되었다 할 수 있다.

미국은 971월 백악관 주최로 워크숍을 가진데 이어 98년에는 환경보호청이 독자적인 시험법을 개발, 1만 55천 여종의 화학물질이 생체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할 계획이다. 미환경보호청은 세포를 이용하는 시험관내 시험과 동물실험을 통해 태아에 대한 영향도 분석하기로 했다. 조사결과는 구체적인 규제책을 마련하는데 반영될 것이다.

경제협력기구(OECD)983월 이에 대한 회의를 갖고 환경호르몬 검사방법 개발에 나섰다.

 

환경호르몬이 사회문제로 대두된 결과 대대적인 규명작업을 벌이고 있는 나라가 일본이다. 일본환경청은 지난해 말 연구반을 설치해 어류를 대상으로 하는 환경호르몬의 영향을 조사했으며, 9849일에는 과학기술청이 학계, 산업계와 공동으로 실태조사작업을 벌였다.

자민당등 연립여당은 정부부처의 연구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올 추경예산에 11백억 엔 규모의 예산을 편성하기로 결정했다. 또 일본은 통산성이 업계에서 사용할 수 있는 독자적인 검사방법 개발에 나선 데다가,, 노동성도 유해화학물질 제조업체의 노동환경을 재조사 중이어서 주목을 끌고 있다. 이밖에 도쿄도가 환경호르몬 조사를 위해 '환경회의기획조사부회'를 설치하는 등 각 지방자치단체들도 대책마련에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최근 환경부가 이 문제에 관심을 갖고 환경호르몬이 인체와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조사, 연구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국립환경연구원은 올해 안에 일본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등의 자료와 국내. 외. 시험방법을 검토하고 내년부터 33년 동안 본격적인 연구 활동에 들어가게 된다.

 

2) 개인적인 대책 및 주의사항

 

유기농산물을 먹는다.

일반 농산물 대신 농약을 사용하지 않은 유기농산물을 먹는 것이 환경호르몬으로부터 우리 모두를 보호하는 최선의 길이다. 유기농산물을 많이 이용하면 가족의 건강은 물론이고 생태계를 보호하는 일거양득이 될 것이다. 더욱 바람직한 것은 가정에서 직접 채소나 곡식을 길러 먹는 것이다.

도시에서는 '주말농장'(고양시 벽제동, 4월 개장 예정)이나 텃밭을 가꾸도록 노력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인스턴트 음식을 삼간다..

 

일회용 용기에 들어있는 라면, 깡통에 들어있는 음료수나 통조림, 플라스틱 용기에 들어있는 음료수나 음식에는 환경호르몬이 녹아있을 가능성이 있고, 특히 뜨겁게 가열되거나 기름기 있는 음식의 경우에는 그 가능성은 더 높아진다. 환경호르몬은 아동들의 주의력을 떨어뜨리고, 공격적인 성격을 갖게 한다.

 

 어린이 장난감 선택에 주의한다.

 

염화비닐제품(PVC)과 치아발육기나 아기용 장난감으로부터 환경호르몬 작용이나 발암성이 있는 프탈산에스테르가 노출되고 있다. 옛날에는 말린 오징어나 단무지 등 단단한 음식물을 사용했다.

 

 플라스틱 용기 사용을 줄인다.

 

플라스틱 용기에 뜨겁고 기름기가 있는 음식을 담으면 환경호르몬 물질이 나올 수 있다. 따라서 컵라면을 비롯하여 찬 음식을 가급적 전자레인지에 데워 먹기보다는 그릇에 담아 가스 불로 직접 데워 먹는 것이 좋다(음료수캔의 내부코팅에서도 비스페놀 A가A 나온다. 음료수 캔을 뜨겁게 데워먹는 것은 피해야 한다).

유리제품을 사용하자. 오랫동안 사용한 용기일수록 용출량이 증가한다. 내열유리나 도자기류 등 안전한 식기로 대체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살충제 사용을 줄인다.

 

농촌에서 살충제나 제초제 사용을 줄여야 하는 것은 물론이요 일반 가정에서도 모기나 벌레를 죽이기 위한 살충제를 사용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가정에서 살충제를 뿌리면 그 독성물질은 여러 경로를 통하여 결과적으로 인체에 들어오게 된다. 뿌려진 살충제는 지구 어딘가에 남아서 계속해서 생태계를 파괴하는 환경호르몬으로 작용하게 된다.

 

 쓰레기를 최소화하고 분리배출한다.

 

쓰레기 특히 플라스틱 쓰레기를 태우면 환경호르몬 물질인 다이옥신이 나온다. 가능한 한 적게 배출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나바다의 실천과 쓰레기 분리수거가 쓰레기를 최소화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 할 수 있다.

 

Ⅲ. 결론

환경 호르몬이 한국인의 건강 그리고 아이들 건강, 나아가서 인류 건강에 얼마나 심각한 악영향을 끼칠지는 아무도 모른다. 정말 인류의 절멸을 가져올 재앙의 물질인지, 아니면 우리가 주의하면 그렇고 그런 유해 물질 가운데 하나가 될지. 하지만 분명한 것은 아무리 악명 높은 환경 호르몬 물질이라도 우리가 노출되지 않으면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처럼 모든 것은 우리들의 손에 달려 있다는 점이다. 그 출발은 언제 어디서 어떤 경우에 환경 호르몬에 노출되는지를 알고 이를 피하는 지혜이다.

 

Ⅳ. 참고문헌

길리안 마틀류셸리 실버(1999), 환경호르몬: 제대로 알고 확실하게 피해가는 법,현암사

Berkson,D.Lindsey (2007), 환경호르몬의 반격: 환경호르몬으로부터 내 아이와 가족을 보호하는 방법, 아롬미디어

프레시안 뉴스-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688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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